젠트리피케이션이란?
젠트리피케이션이란 ?

상권 활성화로 임대료가 올라감에따라 기존 임차인이 다른 지역으로 점포를 이전하는 현상, 쉽게 말해 내몰림을 뜻한다.

예를들어 경리단길을 보자.
이태원의 치솟는 임대료를 버티지못하고 근처 저렴한 임대료의 경리단길로 임차인들이 몰리기 시작한다.
특색있고 아기자기한 매장이 하나 둘 씩 늘어나면서 사람들이 몰리기 시작했고 경리단길의 상가 임대료 또한 급등했다.
2-3배씩 오른 임대료탓에 기존의 영세 자영업자들은 임대료를 감당하지 못한채 결국 재계약을 포기하게 된다.

한때 서울에서 가장 '핫'한 거리로 주목받았던 압구정로데오 상권도 젠트리피케이션으로 상권이 몰락한 대표적인 사례로 꼽을 수 있다.
젠트리피케이션으로 낙후됐던 구도심의 열악한 환경이 새롭게 변하고 중산층 이상의 사람들이 몰리며 소비자 구매력 증가, 공실률 감소, 시장 경제가 활성화되는 긍정적인 부분도 존재한다.

하지만 삶의 터전을 빼앗기고 다른 지역으로 내몰리게 된다는 점에서 건물주를 원망하는 세입자들의 부정적 속성이 강하다.

저성장, 저금리 시대를 맞아 땅값과 임대료가 상승한 배경도 우리나라의 젠트리피케이션이 발생하는데 한 몫 했으며 수익형 부동산 자산의 증식을 위한 사람들의 투자 역시 젠트리피케이션을 가속화 시키는 역할을 했다.

이처럼 젠트리피케이션은 복합적인 성질을 갖고 있기 때문에 단순히 좋다, 나쁘다 단정할 수 없으며 임대인과 임차인이 고유의 지역 특성을 유지하면서 상생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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